활동소식
서울정부청사 앞 "기억의 연대"행사 참가자들-겨레얼통일연대존경하는 탈북형제자매님.기억의 연대는 정치범수용소에 갇힌 우리 가족에게는 유일한 ‘빽’입니다.어제 “기억의 연대” 행사에 함께 해주신 모든탈북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저희 형제들의 이름을 불러주시고, 그들의 사진 앞에서 눈물로 함께해 주셔서 정말로 고맙습니다.서울시청광장에서 정부청사까지 124명의 정치범수감자 사진을 들고 행진하고 있다우리가이름을 부르는 순간, 사라진 이들이 다시 살아납니다우리가 어제 불렀던 그 이름 하나하나는 단순한 추모가 아니었습니다. 그것은사라진 존재를 세상 속으로 다시 불러내는 부름이였습니다. 김정은 정권은 사람을 숫자로 만들고, 기록을 지우고, 가족을 침묵 속에 가둡니다.하지만 우리가 이름을 부르면, 그 숫자는 다시 ‘사람’이 됩니다. 그것이 바로 독재에 맞서는 우리의 첫 싸움이자, 기억의 정의입니다.김정은은 듣지 않을지라도, 세계가 듣고 있습니다많은 이들이 묻습니다. “그렇게 외친다고 김정은이 정치범을 풀어줄까?”우리 모두 알고 있습니다. 그놈은 듣지 않으려 할 겁니다.하지만 세계는 듣습니다. 우리의 외침은 국제사회의 보고서가 되고, 유엔의 회의에서, 유럽의회에서, 각국의법정에서 정의의 증거로 남습니다.그 외침이 쌓이고, 연결되고, 연대로 확장될때, 비로소 감옥의 철문은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할 것입니다.2025서울북한인권세계대회에 참석한 세계탈북디아스포라 대표들진정한 ‘빽’은 기억과연대입니다.북한에서 ‘빽’은권력과 돈이었습니다. 하지만 북한 감옥에 있는 우리의 가족에게 ‘빽’은 바로 우리의 기억, 우리의 기록,그리고 우리의 연대입니다.감옥에서 가장 먼저 죽는 사람은 가족에게 버림받은 사람입니다. 그러나 세계가 그 이름을부르고, 우리가 그 얼굴을 기억할 때, 그는 결코 죽지 않을것입니다.그들에게 ‘우리’라는 유일한 ‘빽’이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대통령이, 캐나다 총리가, 프랑스와 독일의 대통령이, 일본의 총리가 우리 가족의 이름을 알고 묻는다면, 김정은도 그 이름을쉽게 지우지 못할 것입니다.어제의 눈물이 내일의 정의가 되기를 간절히 희망합니다. 어제대한민국 국민들 앞에서, 통일부 앞에서, 우리는 사라진 가족의이름을 부르고 그들을 다시 불러내려는 간절한 몸부림을 보였습니다.어제의 눈물은 단순한 슬픔이 아니라 정의의 씨앗입니다. 그 씨앗이 국제사회의 양심 속에서자라, 언젠가 감옥의 철문을 여는 큰 나무가 되기를 믿습니다."통일부의 반인권적 대북정책을 강력히 규탄한다"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는 '법과정의'연대 이은택대표끝까지 함께 갑시다. 우리가 멈추지 않는 한, 갇힌 가족은 잊히지 않습니다. 죽지 않습니다. 우리가 단 한 번이라도 더 이름을 부르고, 한 장의 사진이라도 더들 때마다 그들은 세상 속에서 다시 살아납니다.“기억의 연대”! 이제부터시작합시다. 그리고 우리 모두가 서로의 피해가족의 ‘빽’이 됩시다. 끝까지 싸우고, 끝까지지켜내고, 끝까지 함께 갑시다.감옥 문이 열리고, 사라진 가족이 자유의 빛 아래 돌아올 그날까지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감사합니다.정치범수용소피해자가족 장세율 드림
– 탈북민 디아스포라 포럼 및 인권사진전 등 주요 프로그램 확정–오는 2025 서울북한인권세계대회의 성공적 진행을 위한 최종 점검 줌회의를 10월 15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회의는 대회를 열흘 앞두고 분야별 실무 담당자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행사 운영 전반의세부 실행계획과 역할 분담이 최종 확정되었다.이날 회의에서는 △탈북민 디아스포라 포럼 △인권사진전 △부스행사 △120명의정치범 및 강제북송피해자들과 함께 하는 침묵집회 등 각 사업의 구체적 일정과 준비사항이 논의되었다.특히, 부스행사에서는 북한 정치범수용소 수감자 및 강제북송 실종 피해자 120여 명의 사진전과 ‘사라진 가족을 기억하라’ 국제캠페인이 병행되어, 일반 시민과 청년층에게 북한 인권의참상을 시각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이번 대회의 중심에는 전 세계 탈북민을 대표하는 ‘세계탈북디아스포라총연맹’(가칭) 결성이있다. 연대는 이번 탈북민디아스포라포럼 참가자들, 미주, 아시아 등 각국의 탈북민 단체들과 연대해, 북한 자유와 인권 해방을위한 국제적 협력망을 강화할 계획이다.이번 포럼의 좌장인 태영호 전 국회의원은 “세계탈북디아스포라총연맹” 설립준비위를 맡아, 세계 각국의 탈북민 대표들과 함께 “국제 탈북민 네트워크 구축과 북한 인권의 세계적 의제화”를 논의하게된다.연대는 설립준비위원회 실무를 담당해 이번 대회를 통해 탈북민 인권운동의 새로운 방향으로 ‘밥 한 끼의 기적’ 캠페인을 제안한다.이 캠페인은 “이제는 북녘 가족을 위해 한 달에 한 번,밥 한 끼 사자”는 구호 아래, 작은 나눔과실천을 통해 북한 인권문제를 사회적 공감의 영역으로 확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장세율 대표는 “이제 탈북민사회는 도움을 받는 공동체가 아니라, 희망을 나누는 공동체로 성장하고 있다”며 “밥 한 끼의 따뜻한 나눔이 자유와 인권의 불씨가 되어 북한의 어둠을 밝히는 횃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겨레얼통일연대 사무국
사단법인 겨레얼통일연대는 2025년 9월 10일 서울 중구 명동에서 열린 “2025 서울북한인권세계대회 준비를 위한 탈북민 인권단체장 간담회”에참가하여 세계대회 현장에서 운영할 인권부스 주제와 활동계획을 발표했다.인권부스 주제: “사라진 그들을 기억하며”겨레얼통일연대가 신청한 인권부스는 북한 정치범 강제실종 피해자들을 중심으로 기획된다. 부스에서는 피해자들의 신상정보와 사건경위, 가족 찾기 및 등록사업을전개하며, 북한 정권에 의해 강제로 사라진 이들의 실상을 알리고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할 예정이다. 또한, 그동안 연대가 수집해온 북한 내부 인권정보와 노동당·군부의 최신 내부 문서도 공개될 계획이다.증언·보고서 공개겨레얼통일연대는 이번 세계대회를 계기로 다음과 같은 주요 자료를 전격 공개한다.「70인 정치범수감자 증언기록보고서」지난 6월, 유럽의회와 유엔에 제출하기위해 작성된 보고서로, 정치범수용소 수감자의 실명 증언을 담은 대표적 기록물.최근 3년 내 강제실종 피해자 보고서실종 피해자들의 신상, 사건 경위, 가족증언을 체계적으로 기록한 새로운 자료집.이들 자료는 북한 인권유린의 실체를 국제사회에 입증하는 중요한 증거로 활용될 전망이다.탈북민 디아스포라 연대와 국제협력겨레얼통일연대는 현재 세계대회 탈북민 디아스포라 인권포럼의 주관단체로서, 세계 13개국 탈북민 대표자들과 연대해 국제적 협력망을 강화하고있다.특히 우크라이나 탈북민협회 및 고려인협회와 협력하여, 전쟁터에서포로가 된 북한 인민군 병사들의 심리적 안정 지원 프로젝트도 함께 진행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전쟁범죄의 희생양이 된 북한 청년병사들의 인권 보호를 위한 새로운 국제 연대 모델로 주목된다.향후 계획겨레얼통일연대는 이번 세계대회를 통해 “그들을 자유케 하라!”라는 대회 주제를 실현하고,북한 내 인권피해자와 강제실종자들의 목소리를 국제사회와 공유할 방침이다. 연대는 “사라진 그들의 고통을 기록하고 기억하는 것이 곧 자유와 정의를 향한 실천”이라고밝히며, 앞으로도 피해자 중심의 인권활동을 이어갈 것을 천명했다.[겨레얼통일연대사무국]
서울=사단법인 겨레얼통일연대는 9월 4일 「북한인권법」 시행 9주년을 맞아 북한의 정치범 강제실종 범죄를고발하고 법률의 정상적 이행을 촉구하는 기자회견과 세미나를 연이어 개최했다.서울중앙지검 고발 기자회견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는 북한 최고지도자 김정은을 강제실종 범죄의 주범으로 고발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번 고발은 정치범 강제실종 피해자 47명을 대표하는 고소인단이참여했으며, 장세율, 이소연, 이병림, 정보경, 주경배, 우영복 등 피해 가족들이 직접 이름을 올려 법적 절차를 진행했다. 현장에서낭독된 고소장은 김정은 정권이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반인도적 범죄를 자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국제사회에 분명히 알렸다.국회의원회관 세미나와 인권사진전이어 오후 2시에는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사)북한인권, (사)뉴코리아여성연대, 탈북장애독거인보호협회 등 10여 개 북한인권단체가 공동주최한 「북한인권법 정상화 촉구 결의 세미나」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정치범수감자 70여 명의 실종과 고통을 조명한 인권사진전이함께 열려, 참석자들에게 ‘사라진 그들’을 기억하는 사회적 책임을 일깨웠다.세미나 현장에서는 정치범수용소에 가족을 빼앗긴 탈북민 어머니들과 형제가 직접 단상에 올라 절절한 증언을 전했다.이병림 씨는 16세 나이에 북송된 뒤 고문 끝에 행방불명된 아들 박철주의 사연을 전하며 “제 아들 박철주를 비롯해 사라진 수많은 이들을 기억해주고 살려주십시오”라고울부짖었다.정보경 씨는 15세 딸 정선경과 동생, 조카가 강제북송된 뒤 18년째 소식이 끊겼다며, “정선경의 이름을 기억해 달라. 북한 정치범수용소 해체를 위해 함께 행동해 달라”고 호소했다.이소연 씨는 17세 아들 한정청이 고문 끝에 실종된 사실을 증언하며 “아들을잃는 엄마들의 고통은 현재도 계속되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아들을 빼앗은 것은 북한 김정은체제”라 규탄하고, 김정은의 국제형사재판소(ICC) 회부를 촉구했다.장세율 겨레얼통일연대대표는 누이와 남매 모두가 정치범수용소에 끌려간 아픔을 전하며 “북한 강제실종은 개인의 억류가아닌 가족 전체를 파괴하는 국가범죄”라고 강조했다.북한인권법 이행 촉구겨레얼통일연대와 공동주최 단체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북한인권법이 단순한 선언에 그치지 않고 피해자 보호와 가해자처벌의 실질적 도구로 기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김정은을국제법의 심판대에 세울 것 ▲북한인권법의 실효적 실행 ▲국회와국민, 국제사회의 연대를 통한 지속적 행동 등을 결의했다.이번 기자회견과 세미나는 단순한 기념 행사가 아닌, 북한 정치범수용소에갇힌 20만 명의 수감자와 그 가족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북한 인권문제 해결의 시급성을 환기하는 자리였다. 피해자 가족들의 절규는 단순한 개인적 고통의 고백이 아닌, 북한정권이 자행하는 반인도적 범죄의 증거이다.강제실종피해자 가족들은 이번 행사가 북한 인권문제의 심각성을 다시금 각인시키고,정치범수용소로 사라진 가족을 기억하며 끝까지 싸우겠다는 가족들의 의지를 세상에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겨레얼통일연대사무국]
2025년 8월 22일 오후 2시, 서울중구 소재 북한인권민간단체협의회 사무실에서 오는 10월 개최될 제2차 2025 서울북한인권세계대회 준비를 위한 분과장 협의회가열렸다. 이번 회의에는 각 분과 책임자들이 참석하여 행사 준비 상황을 공유하고,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행사 준비 주요 성과협의회에서는 지금까지 확정된 해외 주요 초청인사와 강사진 명단이 공유되었다. 미국·유럽·일본 등지의북한인권 전문가와 활동가, 그리고 세계 30여 개국에 흩어져있는 탈북민 디아스포라 대표들이 서울로 집결할 예정이다. 특히, 국제사회에서주목받는 저명 인사들이 대거 참여하여, 북한인권의 현실을 증언하고 개선을 위한 실질적 연대 방안을 제시할것으로 기대된다.탈북민 디아스포라 포럼 준비이번 대회의 핵심 프로그램 중 하나인 탈북민 디아스포라 포럼 준비 상황도 집중 논의되었다. 현재 전쟁 상황이 지속되는 우크라이나 현지 탈북민 대표의 참여 문제를 비롯해, 참석을 원하는 세계 각국 탈북민 인권단체들이 원활히 함께할 수 있도록 영상 회의 시스템을 통한 원격 참여방안이 검토되었다. 이를 통해 지리적·정세적 제약을넘어 보다 폭넓은 연대와 목소리 결집을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향후 과제와 대책협의회는 일부 부진한 준비 영역을 점검하고, 남은 기간 동안 신속히보완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행사 홍보, 국제 참가자 숙소및 의전, 통역 시스템 등 세부적인 운영 부분에서의 완성도를 높여 대회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각 분과별 대책이 마련되었다.2025 서울북한인권세계대회는 “그들을자유케 하라! (Let Them Be Free!)”라는주제로,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국제적 연대를 강화하고 탈북민들의 생생한 증언을 세계에 알리는 자리다. 이번 준비 협의회를 통해 대회의 청사진이 더욱 구체화됨에 따라, 10월서울에서 열릴 세계대회는 북한 인권운동의 새로운 도약점이 될 것이다.[겨레얼통일연대사무국]
겨레얼통일연대, 피해자 가족과 함께 기자회견 개최2025년 8월 20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북한에 의한 강제실종 피해자 가족과 북한 인권단체들이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정부가 강제실종 문제 해결에 즉각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이번 기자회견은 북한정의연대 주관으로 유엔이 제정한 ‘강제실종 피해자의 날’(8월 30일)을 앞두고 마련됐다. 행사에는 ▲북한억류국민피해자가족 ▲국군포로가족회 ▲겨레얼통일연대 ▲북한인권증진센터 ▲북한인권시민연합 ▲전환기정의워킹그룹이 공동 주최 단체로 참여했으며, ▲북한민주화위원회 ▲(사)북한인권 ▲북한인권민간단체협의회가 협력 단체로 힘을 보탰다.행사는 정베드로 북한정의연대 대표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성명서 발표 ▲피해자 가족 및 단체 대표 발언 ▲격려사 ▲기자 질의응답 순으로 이어졌다.성명서에서는 북한이 지난 수십 년간 국군포로, 6·25 전시 및 전후 납북자, 억류 국민, 탈북민을 조직적으로 강제실종시켜 왔음을 고발하며, 이를 국제형사법상 반인도범죄로 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 정부가 △대통령 직속 전담 대책기구 설치 △남북인권대화 정례화 △국제협약 의무 이행 △피해자 가족 지원 특별법 제정 등을 즉각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북한 정치범수용소, 더 이상 외면하지 말라”겨레얼통일연대 장세율 대표는 발언에서 자신의 형제 3명이 북한 정치범수용소에 15년 넘게 수감된 사실을 증언하며, 현재 등록된 720명의 탈북민 피해자 가족을 대신해 목소리를 전했다.장 대표는 “북한 정치범수용소에 감금된 수십만 명의 동포와 저의 가족들은 자유를 동경했다는 이유로 정치범으로 사라졌다”며,“그러나 대한민국 정부는 여전히 강제실종 범죄를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그는 “우리가 요구하는 것은 단지 사라진 가족의 생사를 확인하고,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라는 최소한의 권리일 뿐”이라며,“정부와 국제사회는 피해자 가족의 마지막 희망마저 저버려서는 안 된다”고 호소했다.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피해자 가족과 인권단체들은 북한 강제실종 문제를 한국 정부의 대북정책 핵심 의제로 격상할 것을 촉구했다. 동시에 국제사회가 더욱 강력하게 연대하여 북한의 반인도적 범죄를 규탄하고, 피해자들의 생사 확인 및 송환을 위한 실질적 행동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겨레얼통일연대사무국]
사단법인 북한인권(이사장 김태훈)은오늘 오전 11시 서울 사무실에서 이사회를 열고, 북한인권법시행 9주년을 맞아 국회와 함께하는 기념 행사를 개최하기로 의결했다.이번 이사회에서는 북한인권법 시행 현황을 점검하고, 법률이 규정한핵심 기관인 북한인권재단의 설립 촉구를 위한 실질적 방안을 논의했다. 이를 위해 오는 9월 4일(목)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박충권 국회의원실과 공동으로세미나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이번 세미나는 ▲북한인권법 시행 9년의평가와 과제 ▲북한인권재단 설립의 필요성 ▲현 정부의 북한인권정책 공백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특히 최근 정부가 대북확성기와 대북전단 활동을 원천 차단하고, 나아가 북한인권보고서 발간까지 보류한 상황에서, 탈북민사회와인권시민사회, 국회의원들이 함께 대안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이번 행사에는 겨레얼통일연대 산하 정치범해체운동본부(정해본)가 준비한 “70인의 정치범 수감자 사진전”도 동시에 진행된다. 겨레얼통일연대는 지난 6월 유럽에서 열린 제22회 북한자유주간 행사에서 “사라진 그들을 기억하며!”라는 주제로 정치범수용소에 감금된 70인의 인물 정보를 공개한 바 있다. 이번 9주년 행사에서 이어지는 사진전은 그때 발표한 자료를 국내에 다시 공유하고, 국제사회와연대하여 북한인권 개선을 촉구하는 장이 될 것이다.정해본은 이번 행사를 통해 “북한인권법의 핵심적 실행 장치인 북한인권재단이아직도 출범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북한 동포들의 자유와 인권 해방을 바라는 간절한 염원을 외면하는 것”이라는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다.이번 9주년 행사는 단순한 기념을 넘어 북한인권법 이행의 현주소를점검하고, 북한인권재단 설립 촉구, 북한 정치범 문제에 대한국민적 공감대 확산, 국회 차원의 입법·정책적 후속 조치마련이라는 실질적 성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겨레얼통일연대 사무국]
2025년 8월 10일, 연대는 우크라이나에 억류 중인 인민군 포로 2명의 자유귀환을 지원하기 위해, 그들의 심리적 안정과 희망 회복에도움을 줄 수 있는 콘텐츠 제작 및 지원방안을 논의하는 협의회를 개최했다.이번 협의회에는 러시아에 건설인력으로 파견되었다가 대한민국으로 탈출한 탈북청년최○○씨와 박○○씨, 그리고 탈북 과정에서 가족을 잃은 ‘정치범수용소해체운동본부’(정해본) 소속 여성회원들이 참석했다.회의의 핵심 안건은 쿠르스크 전선에 강제 투입된 인민군 병사들과 포로 2명을위한 심리전 콘텐츠 기획, 콘텐츠 제작 방식과 내용, 정서적지원을 위한 실질적 내용에 대한 토의와 지원방안이다. 특히, 현재우크라이나에서 억류 중인두 포로의 현지 상황이 공유되었으며, 그들이 직접 접할 수있는 맞춤형 콘텐츠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졌다.현재 포로수용소 수감자들은 인터넷에 접촉이 불가능하며, 휴대전화나태블릿PC 사용도 철저히 통제되고 있다. 러시아 포로들과같은 공간에 수용되다 보니, 한국 정부 관계자나 언론사와의 접견 시간을 통해 외부 소식을 전해 듣고, 제한된 범위 내에서 한국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연대는 9월에 예정된 언론사의 우크라이나 국방부 접견 일정을활용하여, 전선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심리전 전단지와 포로수용소 수감자에게 전달 가능한 콘텐츠 등을 제작해전달하기로 했다.러시아 군 파병 출신 탈북청년들은 후배 포로들을 위해 자신들의 탈출 성공담과 자유를 찾은 이후의 삶을 담은다큐멘터리 영상, 그리고 진심 어린 편지를 제공하기로 했다. 정해본소속 여성회원들은 북한에 남아 있는 자식을 그리워하는 어머니의 심정으로 간절한 편지를 쓰고, 자녀들의자필 편지를 함께 준비하며, 북한 고향 음식을 통해 따뜻한 마음을 전할 예정이다.연대는 전쟁터와 포로수용소라는 절망의 현장에서도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진심과 연대라고 확신하며, 이번에 제작되는 콘텐츠들이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포로들에게자유와 귀환의 희망을 심어주는 작은 불씨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겨레얼통일연대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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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 초청… “평화는 숙명,인권은 공존의 열쇠” 메시지 강조2025년 11월 1일, 서울경기남부 평화실천위원회가 주최한 제5회 ‘남북하나로 동행캠페인’이경기도 김포시 애기봉평화생태공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홍란희 서울경기남부 추진위원장을 비롯한임원진과 남북한 회원들이 참석했으며, 탈북민 인권단체 관계자들도 초청되 교류의 장을 함께했다.행사에는 ▲장세율 사)겨레얼통일연대 대표 ▲이은택 통일환경과 인권 대표 ▲권효진 국제PEN망명북한PEN센터 이사장▲허영철 탈북민 출신 PD 등 10여 명의 탈북민이 특별 초청돼 남북 정서 통합의 의미를 더했다. ‘남북 하나로’ 동행캠페인은 탈북민과 한국사회 시민 간의 사회·문화적 소통을 통해정서적 통합 모델을 만들고, 향후 남북 주민 간 자유왕래·평화통일기반 조성을 목표로 지난 5회째 이어져 오고 있다.■ “평화는 탈북민의 숙명… 인권없는 평화는 공존할 수 없다”초청 발언에 나선 장세율 대표는 평화의 의미가 탈북민에게 더욱 절박한 현실적 과제임을 강조했다.장 대표는 “평화는 국민의 염원이지만, 탈북민에게는북녘의 가족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생명선이자 숙명”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자신의 형제 3명이 북한 정치범수용소에 수감되어 생사를확인할 수 없는 상황임을 언급하며, 전쟁 위기 시 정치범들은‘우선 제거 대상’으로 처형되는 북한의 실상을 지적했다.장 대표는 이어 “북한은 탈북민뿐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를 적대국가로규정해왔다”며, 정권을 향한 ‘정치적 평화’가 아닌 인민을 향한‘인권의 평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핵을가진 북한과의 군사적 충돌을 피하되, 북한 인민이 갈망하는 인권해방의 목소리는 멈춰서는 안 된다는 점도부각했다.■ “전쟁 속에서도 인권은 통한다”… 우크라이나 지원 사례 공유장 대표는 지난 8월부터 진행 중인 우크라이나 내 북한군 포로인권 캠페인 사례를 소개했다.탈북민들이 자필편지와 영상 메시지를 보내고, 십시일반 모금해 고향음식과 의료품을 전달한결과 북한군 포로 청년들이 눈물로 답장을 보내왔다며, 이는 “전쟁 중에도 인권사랑을 통해 평화가 열릴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고평가했다.장 대표는 “인권과 평화는 상충하는 개념이 아니라 공존의 가치”라며 “북한 인권 문제는 체제 비판이 아니라 인류적 책무”라고 강조했다.■ 향후 인권 공동 캠페인 추진 제안홍란희 위원장은 앞으로 겨레얼통일연대 정치범해체운동본부와 협력해 북한 정치범 실태에 대한 국민 인식 제고캠페인을 공동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양 기관은 추후 세부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이번 행사는 탈북민과 지역사회가 평화·인권·통합이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상호 신뢰를 쌓고, 남북정서통합의 실질적 모델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연대는 향후 동행캠페인이 사회적통합과 인권 중심의 통일 담론 확산으로 이어지도록 지속적 협력과 노력을 다할 방침이다.[겨레얼통일연대 사무국]
2025-11-01 -
2025년 10월 28일, 우크라이나 포로수용소의 인민군포로들이 탈북민들이 보낸 고향의 음식을 맛보고 있다-뉴스코리아 김영미PD제공“고향의 편지, 자유의 눈물”2025년 10월 28일, 전쟁 중에 있는 우크라이나 포로수용소에서 인간의 존엄과 고향의 사랑이 만나는 감동의 서사가 펼쳐졌다. 그 현장은 단순한 취재가 아니라, 분단의 아픔을 넘어선 인간애의기록이었고, 동족의 마음이 전쟁의 철조망을 넘어 닿은 역사적 순간이었다.사단법인 겨레얼통일연대는 한국의 대표적 전쟁분쟁전문 언론인 김영미 PD와 함께, 우크라이나에 억류된 북한인민군 포로청년들의 자유귀환을 돕는 공동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취재를 넘어, 전쟁의 희생자들을 향한 진심과 연대의 실천으로 이어진 ‘인권의 다큐멘터리’였다.“그들은적이 아니라, 잃어버린 아들들이었다.”이 프로젝트의 시작은 2024년 11월, 김영미취재팀이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지역을 취재하던 중 발견한 새로운 인권현실에서 비롯됐다. 러시아의 침략전쟁에강제로 동원된 북한 인민군 청년들—그들은 포로가 될 권리도, 물러설자리도 빼앗긴 채 전장의 한복판에서 버려진 존재들이었다.취재팀과 인터뷰를 하고 있는 인민군 중사출신 이모씨- 김영미PD제공김 PD는 이들의 실상을 알리고 심리적 안정을 돕는 콘텐츠 제작을 제안했고, 이미 심리전 콘텐츠를 우크라이나 정부 및 NGO에 제공해온 겨레얼통일연대와의협력이 전격 성사되었다.취재팀과 인터뷰를 하고 있는 인민군 상급병사출신 백모씨-김영미PD제공탈북민들이 쓴 편지, 우크라이나에 닿다2025년 8월, 양측은첫 협의회를 열고 인민군 포로청년들의 불안한 심리상태 회복을 위한 영상콘텐츠 제작, 자필편지, 의약품, 고향음식 나눔 등 구체적인 협력사업에 합의했다.특히 대한민국에 정착한 탈북군인들과 여성 탈북민들이 중심이 되어 ‘고향의 언어로 전하는위로’를 담은 영상과 편지를 준비했다.이병림 탈북장애독거인보호협회 회장을 비롯해, 전국의 탈북민 단체들이 모금운동에 참여했고, 태영호 전 의원, 미국 자유조선인협회 피터 오 대표, 전국탈북민봉사협회 이영철 회장 등 수많은 인사들이 뜻을 함께했다.그렇게 모인 성금과 자필편지, 고추장, 의류 등이 김영미 취재팀의 손을 통해 우크라이나로 향했다.2025. 10. 27. 탈북민들이 보낸 자필편지를 읽고 있는 우크라이나 인민군포로“편지를 보고, 그들은 울었습니다.”9월 말, 김영미 PD의취재팀은 우크라이나 현지에 도착해 한 달여 간의 기다림과 노력 끝에 마침내 인민군 포로청년들과의 역사적인 첫 접견을 성사시켰다.그 자리에서 전달된 탈북민들의 손편지와 지원품, 그리고 따뜻한 고향음식. 포로청년들은 그 자리에서 눈물을 흘리며 편지를 품에 안았다.그들은 “우리를 기억해줘서 고맙다”며 답장을썼고, 그 소식이 한국의 탈북민사회로 전해지자 수많은 이들이 함께 울었다.자유를 향한 심리전, 그리고 희망의 다리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인도적 지원을 넘어 ‘자유와 인권캠페인’으로 확장될 예정이다.인민군포로들이 탈북민들에게 부탁한 자필편지 일부-김영미PD제공겨레얼통일연대는 앞으로 우크라이나에 억류된 인민군 포로들의 자유귀환을 위한 후속 활동과 함께, 러시아에파병된 북한군 병사들의 탈출을 지원하는 심리전 콘텐츠 제작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이 작은 연대가, 자유의 역사를 바꾼다.”겨레얼통일연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전쟁과 억압의 희생자들에게 “고향의 기억과 인간의 존엄”을 되찾아주는 일을 계속 이어갈 것이다.현지 취재팀과 세계 각국의 탈북민, 그리고 뜻을 함께한 애국시민 모두가 만든 이 작은 기적은, 분단의 상처를 넘어선 인류적 연대의 증거로 남을 것이다.“우리가 그들을 잊지 않는 한, 그들은 결코 사라지지 않습니다.”겨레얼통일연대 사무국
2025-10-30 -
“미친놈은 피한다.”이 짧은 속담은 인간 본성의 본능적 방어기제를 꿰뚫는다. 정상인은 광기 앞에서 이성적 대화보다거리를 택한다. 그러나 이 자연스러운 반응이 의도된 ‘전략’으로 악용될 때, 사회는 왜곡된 공포의 장으로 빨려 들어간다.최근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중국 인들이 한국국민을 상대로 대한민국 영토인 대림동에서 나가라는 구호를 외치는 집회를 열었다. 이는 논리적으로나윤리적으로 설명이 불가능한, 그야말로 ‘미친 짓’이다. 그러나 이 행동을 단순한 광기로 치부하면 본질을 놓친다.그들의 “미친 행동”은 정신적 이상이 아니라, 공포심을 유발하여 사회적 대응을 회피시키려는 계산된 ‘꼼수’다.1. 광기는 약자의 보호막이 된다정상적인 사회에서는 비이성적 행동이 배제되지만, 역설적으로 공포를유발하는 비정상성은 일시적 보호막이 된다.사람들은 “괜히 엮이지 말자”며 물러서고, 권력과 언론은 “자극하지 말자”며침묵한다.결국, 광기를 연기한 자가 공포를 통제하는 아이러니가 만들어진다.이는 단순한 집단행동이 아니다.그들은 한국 사회에서 자신들이 누리는 경제적·정책적 특혜가 비정상적임을 누구보다잘 알고 있다. 따라서 공격적 시위는 ‘정당한 비판’을 막기 위한 심리적 역공, 즉 “미친놈 전략”이다.2. 김정은의 광기 정치와 동일한 패턴북한의 김정은 또한 이 전략의 전형적 사례다.그는 핵무기와 미사일로 세계를 협박하며, “예측 불가능한 광기”로 국제사회를 공포에 몰아넣는다. 이로 인해 인권 문제는 후순위로밀리고, 자유와 정의는 “평화 유지”라는 명분 아래 침묵의 늪에 빠졌다.즉, 김정은의 미친 짓은 병이 아니라 의도된 공포정치다. 광기를 이용해 세계를 순치시키는 방식이다.오늘 한국 거리의 ‘중국발 미친 짓’ 역시 그와다르지 않다. 이는 공포로 양심을 무력화하는 심리전이다.3. 침묵하지 말고, 조용히그러나 단호하게 대응하라이런 상황일수록 분노보다 이성적 단호함이 필요하다.‘미친놈은 피한다’는 본능적 속담을 넘어, ‘광기의꼼수에는 이성의 질서로 대응한다’는 원칙이 세워져야 한다.한국 국민의 양심과 정의감은 여전히 살아 있다. 우리는 광기에 맞서폭력으로 대응하지 않되, 법과 원칙, 그리고 시민의양심으로 무너진 질서를 복원해야 한다.이것이 진정한 강자의 방식이며, 광기에 굴복하지 않는 자유사회의 품격이다.결론적으로 말하면 미친놈은 피하는 게 맞다. 그러나 진짜 문제는, 미친척하는 자들이 우리의 이성을 조종할 때다.광기는 언제나 두려움을 먹고 자란다. 따라서 공포에 반응하지 않고, 이성적 침묵 속에서 정의를 실천하는 용기가 지금 대한민국 사회에 가장 필요한 덕목이다.[겨레얼통일연대 사무국]
2025-10-17 -
북한인권단체와탈북민인권활동가들을겨냥한해킹시도가잇따르고있다.최근‘한국글로벌피스재단(KoreaGlobalPeaceFoundation)’명의로위장한악성이메일이여러인권단체장과탈북민활동가들에게동시다발적으로발송된사실이확인되었다.이메일은행사협조나지원제안을가장하고있으며,첨부파일이나링크를클릭할경우악성코드가설치되어개인정보와단체내부자료가유출될위험이있는것으로알려졌다.전문가들은해당메일이북한의사이버공작조직이개입된정황이짙다고보고있다.현재탈북민인권단체들은오는10월22~24일‘2025서울북한인권세계대회’개최를앞두고막바지준비에한창이다.그러나행사준비에필요한자금과물품이부족한가운데,일부단체들은자체모금캠페인을벌이며어려운상황속에서도북한인권문제의국제적공론화를추진하고있다.이런절박한시점에‘이름있는재단’을사칭한해킹메일이유포되면서,지원요청메일로위장된사이버공격에속아피해를입는사례가속출하고있다.한탈북민단체김모씨는“메일내용이너무정교해실제협조제안으로착각해링크를클릭해피해를입었다”며“이시점의해킹시도는단순한사이버공격이아니라북한인권운동을직접적으로방해하려는의도적인테러로보인다”고밝혔다.현정부가북한과의평화공존정책을내세우며‘북한인권’이라는단어자체를공공영역에서자제시키는분위기가형성된가운데,인권단체들은국민의관심이식어가고있는상황에서도묵묵히활동을이어가고있다.그러나이같은해킹시도는인권운동의기반자체를위협하는명백한사이버공작행위로평가된다.보안전문가들은“공식기관이나재단을사칭한이메일이라도발신주소·링크클릭여부를반드시확인하고,첨부파일은즉시열지말아야한다”며주의를당부했다.북한인권단체들은이번사태를계기로공동대응체계를구축하고,정부와수사당국에신속한조사를요청할계획이다.[겨레얼통일연대사무국]
2025-10-16 -
2025년 9월 24일, 사단법인 겨레얼통일연대는 이산가족 유전자검사위탁 전문기관인 ㈜다우진유전자연구소와 업무협약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북녘에 가족과 친척을 둔 실향민·탈북민의 가족찾기및 권리보장, 법적 문제 해결을 지원하기 위한 공적 협력사업의 일환이다.통일부는 2014년부터 이산가족의 가족관계 확인을 위한 유전자검사사업을 추진해왔으며, ㈜다우진유전자연구소는 해당 사업의 공식 위탁업체로서 수년간 안정적이고 전문적인검사체계를 운영해왔다. 이번 MOU 체결로 겨레얼통일연대는탈북민 사회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보다 많은 이산가족 당사자들이 DNA 등록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적극 지원할 방침이다.탈북민·실향민 권리 보장을 위한 핵심 사업탈북민들은 대부분 북에 부모·형제·자녀등 직계 가족을 두고 있으며, 통일부도 지난해부터 탈북민을 정식 ‘이산가족’ 범주에 포함시켰다. 그러나 그간 갑작스러운 사고나 질병으로 사망하는사례가 빈번했음에도 불구하고 가족관계가 증명되지 않아 재산·법적 권리 승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많았다. DNA 등록은 이러한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고, 향후통일·사후 절차에서 가족의 권리를 보장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다.겨레얼통일연대는 전국탈북민연합회의 조직망을 활용해 각 지역 탈북민들에게 참여를 독려하고, DNA 등록의 중요성을 알리는 홍보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탈북민 1세대뿐 아니라 2세·3세까지 포괄하는 참여 확대 전략도 추진한다.서울북한인권세계대회에서 현장 홍보 전개특히 오는10월 23~24일서울시청광장에서 개최되는 「2025 서울북한인권세계대회」의인권부스 현장에서, 탈북민 및 실향민들이 직접 상담을 받고 DNA 등록사업에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마케팅을 전개한다. 이번 현장 홍보는 국제사회와 시민들에게 북한 이산가족의 실태를알리고, 인권보장 차원의 DNA 등록 필요성을 강조하는 중요한계기가 될 전망이다.겨레얼통일연대 장세율 대표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술 협력을 넘어, 우리 탈북민과 실향민들의 생애 기록과 가족 권리를 지켜내는 인권운동의 연장선”이라며 “더 많은 당사자들이 본 사업에 참여해 가족의 권리와 미래를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겨레얼통일연대사무국]
2025-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