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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인권단체 대상 사이버공격 잇따라 – ‘한국글로벌피스재단’ 사칭 해킹메일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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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인권단체와 탈북민 인권활동가들을 겨냥한 해킹 시도가 잇따르고 있다. 최근 ‘한국글로벌피스재단(Korea Global Peace Foundation)’ 명의로 위장한 악성 이메일이 여러 인권단체장과 탈북민 활동가들에게 동시다발적으로 발송된 사실이 확인되었다.

이메일은 행사 협조나 지원 제안을 가장하고 있으며, 첨부파일이나 링크를 클릭할 경우 악성코드가 설치되어 개인 정보와 단체 내부 자료가 유출될 위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해당 메일이 북한의 사이버공작 조직이 개입된 정황이 짙다고 보고 있다.


현재 탈북민 인권단체들은 오는 10월 22~24일 ‘2025 서울북한인권세계대회’ 개최를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그러나 행사 준비에 필요한 자금과 물품이 부족한 가운데, 일부 단체들은 자체 모금캠페인을 벌이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북한인권문제의 국제적 공론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런 절박한 시점에 ‘이름 있는 재단’을 사칭한 해킹메일이 유포되면서, 지원요청 메일로 위장된 사이버공격에 속아 피해를 입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한 탈북민단체 김모씨는 “메일 내용이 너무 정교해 실제 협조제안으로 착각 링크를 클릭해 피해를 입었다”며 “이 시점의 해킹 시도는 단순한 사이버공격이 아니라 북한인권운동을 직접적으로 방해하려는 의도적인 테러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 정부가 북한과의 평화공존정책을 내세우며 ‘북한인권’이라는 단어 자체를 공공영역에서 자제시키는 분위기가 형성된 가운데, 인권단체들은 국민의 관심이 식어가고 있는 상황에서도 묵묵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해킹시도는 인권운동의 기반 자체를 위협하는 명백한 사이버공작 행위로 평가된다.


보안전문가들은 “공식 기관이나 재단을 사칭한 이메일이라도 발신주소·링크 클릭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고, 첨부파일은 즉시 열지 말아야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북한인권단체들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정부와 수사당국에 신속한 조사를 요청할 계획이다.


[겨레얼통일연대 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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