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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청사'를 불바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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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분단 상황의 고착화를 원하는 러시아 정부가 남북 간에 조성되고 있는 일촉즉발(一觸卽發)의 정세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러시아 외무부 소식통은 현지시간으로 30일 인테르팍스(Interfax) 통신에 "지금 상황은 극도로 긴장되고 위험하지만 어느 정도 침착한 한미(韓美) 양 국의 반응이 (전쟁 발발 저지라는) 기대를 안겨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 "때문에 아직 한반도 상황은 돌아오지 못할 성격을 띠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정부는 이처럼 한반도 전쟁 발발 가능성을 부인하면서도 북한 독재정권에 자중할 것을 촉구했다. 그리고리 로그비노프(Grigory Logvinov) 외무부 특사는 현지시간으로 30일 인테르팍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돌아올 수 없는 선을 넘지 않을 것을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전문가들은 한반도 전쟁이 일시에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 중이다.
 
작년 7월 천안함 격침의 주범으로 북한 독재집단을 지목한 바 있는 알렉산드르 흐람치힌 '정치·군사분석연구소(IMPA)' 부소장은 현지시간으로 30일 러시아의소리(VOR)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실제로 싸우려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긴장된 상황에서 우연한 (미사일) 발사에 따른 충돌의 분별없는 확산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정은 독재집단은 지난 29일 0시 30분경 미사일 부대의 사격 대기를 지시하는 등 정세를 악화시키는 행위를 서슴없이 진행하고 있다. 앞서 김정은 집단은 소위 '1호 전투준비태세'라는 것을 하달하기도 했다.
 
이러한 잇따른 도발은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북한 경제 상황의 원인을 한미 양 국 등 외부로 돌려 주민들의 분노를 무마하고 여론을 결속시키려는 의도도 포함되어 있지만 실제 전쟁을 일으킬 가능성도 농후하다.
 
유엔 대북(對北)제재 결의안 2094호 채택과 북한인권조사위(COI) 설치 등으로 고립이 심화되고 중국마저 등을 돌리고 있는 가운데 체제 붕괴 위기를 맞은 김정은 집단으로서는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미국을 위협해 미북(美北)수교를 이끌어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국을 볼모로 삼아 국지 도발을 일으킬 위험은 다분하며, 이러한 국지 도발은 알렉산드르 부소장의 분석대로 전면전으로 확산될 수 있다. 러시아 정부가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도 무리는 아닌 것이다.
 
전쟁이 임박한 가운데 국내외 종북(從北)세력은 한미 양 국의 합동훈련 중단과 주한미군 철수를 방안으로 주장하고 있지만 이는 평화를 조성하는 것이 아니라 한반도 적화(赤化)라는 끔찍한 결과만을 불러온다.
 
사실 김정은 집단이 노리는 미북 수교의 최종 목표는 한반도 적화통일이다. 미국과 수교를 맺고 주한미군을 철수시킨 뒤 한국을 점령하겠다는 의도다. 故 황장엽 선생의 생전의 증언에 따르면 장성택은 "미국만 없으면 언제든 남조선을 해방시킬 수 있다"고 호언하기도 했다.
 
그런데 주한미군 철수 등이 이루어지면 김정은 집단은 미북 수교를 할 필요도 없이 한반도 적화의 절호의 기회를 잡게 된다. 주한미군 철수는 곧 한미 군사동맹의 종식을 의미하며, 김정은 집단은 무장해제된 한국에 언제든 전쟁을 일으킬 수 있다. 물론 한국의 군사력은 북한의 군사력을 상회하고 있지만 핵무기라는 비대칭전력을 가진 김정은 집단은 무모한 자신감을 갖고 전쟁을 일으킬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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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우리는 김정은 집단의 위협에 굴복해 한미 동맹을 파탄시킬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를 기회로 삼아 한 층 굳건한 방어태세를 갖추는 한편 한반도 자유민주 통일의 명분(名分)으로 삼아야 한다.
 
김정은 집단이 미사일 한 개, 포탄 한 발이라도 발사한다면 그 즉시 미국과의 협력 하에 각종 화력을 동원해 평양 1호 청사를 초토화시키고 특수부대를 신속하게 침투시켜 핵무기·생화학무기 기지를 봉쇄하는 한편 "김정은 집단이 먼저 도발했으므로 우리는 자위권을 행사할 뿐이다"는 식으로 중국과 러시아를 설득해야 한다.
 
미국과의 전면전과 이에 따른 3차 세계대전 발발을 원치 않는 중국-러시아로서는 군사력을 한반도에 투입하면서까지 북한 체제 붕괴를 막으려 들지는 않을 것이다.
 
물론 작년 12월 미(美) 상원 외교위 자문단과 만난 중국 고위관료들이 "북한 급변사태시 우리는 한반도에 병력을 투입할 명분을 가진다"고 경고한대로 북한 지역에 군사력을 투사할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한미 정부가 충분한 외교력을 발휘해 중국 등을 설득한다면, 가령 한반도가 통일되더라도 한미 양 국이 중국-러시아의 체제와 자주권을 해치지 않겠다는 식으로 약속한다면, 다시 말해 한반도 분단 상황이 고착 상태에서 벗어나 해제되더라도 중-러 양 국에 아무런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득한다면 위기는 해소될 것이다.
 
북한 급변사태는 북한 주민들의 혁명 봉기로도 이어질 수 있다. 보위부, 내무군 등 각종 감시병력의 눈길 때문에 지금은 행동할 수 없지만 1호 청사가 불바다가 되고 북한 전역에 한미 양 국의 특수부대가 침투한다면 북한 사회는 그만큼 혼란스러워질 수밖에 없다. 그 틈을 타 주민들은 기존에 활동 중인 반(反)체제 세력을 중심으로 여론을 모아 봉기할 수 있다.
 
북한 군부(軍部)의 쿠데타도 기대할 수 있다. 북민전 소식통에 따르면 전 총참모장인 리영호 등 고위층은 물론 여단급 지휘부까지 대거 숙청되고 있는 북한군 내부에는 현재 김정은 집단에 대한 불신(不信)이 만연한 상황이다. 1호 청사와 같은 주요 지휘시설의 초토화로 인해 김정은이 산골오지로 피신하고 군부에 대한 김정은 집단의 통제력이 약화된다면 각 부대의 쿠데타가 발발한 가능성은 충분하다.
 
[북민전 정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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