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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연설하는데 삐딱하게 앉아있는 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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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월 김정은 체제가 공식 출범하면서 정권 실세로 떠오른 김정은의 고모부인 장성택(67)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김정은이 연설하는 자리에서 다른 곳을 응시하는 사진이 공개됐다.

31일 국방부가 공개한 29일 조선중앙TV 방송화면을 보면 장성택은 이날 제4차 당세포비서대회에서 김정은 연설 시 경청하지 않고 다른 곳을 응시하고 있다. 정치국 상무위원인 최영림·최용해 2명을 사이에 두고 김정은과 떨어져 앉은 장성택은 김정은이 서류를 살펴볼 때, 팔걸이에 왼팔을 대고 왼쪽 어깨를 비스듬히 내리는 삐딱한 자세로 앉아있기도 했다.

icon_img_caption.jpg 29일 북한 제4차 당세포비서대회에서 다른 곳을 응시하고 있는 장성택(사진 위), 삐딱한 자세로 앉아있는 장성택(아래). /조선중앙TV
일부 전문가들은 장성택이 다른 노동당 간부들과 달리 김정은 앞에서 자유로운 모습을 보이는 것에 대해 “북한 내 실질 권력자는 김정은이 아닌 장성택”이라는 해석을 내놓기도 한다.

장성택이 자유분방한 모습을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작년 7월 7일 모란봉예술공연 관람 시 장성택은 김정은 바로 옆에서 자연스럽게 환담을 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같은 해 8월에는 김정은과 같은 승마복을 입고 말을 탈 정도로 김정은과 거의 대등한 관계를 유지하는 모습이 발견됐다.

이날 국방부에 따르면 장성택은 조카 김정은이 후계자로 내정된 이후, 공식 서열과는 별개로 김정은의 멘토 역할을 하면서 실질적인 2인자로 군림해 왔다. 특히 김정은의 공개활동을 대부분 수행하면서 국정경력이 일천한 김정은에게 일일이 코치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장성택은 김정일 시기 당 정치국 후보위원에 머물렀다.

북한 전문가들은 “외국 경험이 많은 장성택이 김정은 대신 북한을 통치할 경우 지금보다 모든 부분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이날 국방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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