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진보 대혈전, 보수의 완승

2012-12-2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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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18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박근혜 후보는 19일 열린 대선에서 20일 오전 2시 현재 총 15,524,420(51.6%)를 얻어 14,456,480표(48.0%)를 얻는데 그친 문재인 후보를 3.6%p차이로 앞섰다. 박근혜 당선인은 이날 오후 11시 30분 경 광화문 광장에서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약속을 실천하는 민생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서 박 당선인은 헌정사상 첫 여성대통령이라는 영예를 얻었다. 박정희 전 대통령에 이어 최초의 부녀대통령이기도 하다. 또한 87년 민주화 이후 치러진 선거에서 처음으로 과반득표를 얻었다. 박 후보가 이날 얻은 표 또한 역대 대통령 당선자 중 최다득표다.
이번 대선은 보수와 진보개혁 진영의 양자구도로 75.8%의 비교적 높은 투표율 속에 치열하게 전개됐다. 하지만 양 측 지지자의 결집력에서 보수가 앞선 것으로 해석된다. 박근혜 후보는 젊은 층 투표에서 문 후보에 뒤졌고, 10%대를 기대했던 호남에서도 선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일단 지역별로, 박 당선인은 대구·경북·부산·울산·경남 등에서 높은 득표를 얻었다. 이 지역은 수도권을 제외하면 유권자의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이다. 충청과 강원도에서도 박 당선인은 문 후보를 크게 앞섰다. 수도권인 경기도와 인천에서도 박 당선인이 다소 우위를 점했다.
특히 민주통합당이 공들인 PK지역에서 문재인 후보를 40%이하로 눌렀다. 야권은 PK지역에서 기존과는 다른 높은 지지를 받은 것은 사실이나, 내심 40%이상 득표를 노렸다. TK 뿐 아니라 PK지역에서도 박 당선인의 지지층이 결집해 투표장으로 나온 것으로 보인다.
더 관심 가는 대목은 세대별 투표다. 이번 대선에서 20~40대에서 문재인 후보의 지지가 높았지만 5~60대 이상에서 박근혜 당선인은 압도적인 표를 얻었다. 유권자 비율을 보면 40대가 21.8%로 가장 많은 가운데, 60대 이상이 20.8%, 50대 이상이 19.2%로 전체 유권자의 61.8%다.
결국 유권자의 수가 많은 영남, 5~60대 이상에서 박 후보가 고정표를 투표장으로 끌어들임으로서 박 후보가 승리한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후보는 서울에서 박 후보를 앞서고 호남에서 압도적인 표를 얻었지만 서울에서도 예상과는 달리 크게 앞서지 못했고, 호남의 기본 유권자 수는 영남에 미치지 못했다.
박근혜 당선인은 “국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번 선거는 국민여러분의 승리다.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를 살리려는 열망이 가져온 국민 마음의 승리다”라며 “저에게 신뢰와 믿음을 주신 그 뜻 잊지 않겠다. 국민께 드린 약속 꼭 실천하는 민생대통령이 돼서 국민행복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이어 “선거 중에 크게 세 가지를 약속했다. 민생 대통령, 약속 대통령, 대통합 대통령이 되겠다는 약속을 꼭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시대를 여러분이 열수 있게 해줬다. 그 뜻을 마음에 깊이 새기고 국민 모두가 꿈을 이룰 수 있고 작은 행복이라도 느낄 수 있는 국민 행복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결과에 승복했다. 문 후보는 이날 밤 12시 경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죄송하다. 최선을 다 했지만 내 역부족이었다. 정권교체와 새 정치를 바라는 국민들의 열망을 이루지 못했다.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되었다. 모든 것은 다 저의 부족함 때문”이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어 “지지해 주신 국민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패배를 인정한다. 하지만 저의 실패이지 새 정치를 바라는 모든 분들의 실패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박근혜 당선인께서 국민통합과 상생의 정치를 펴주실 것을 기대한다”며 “국민들께서도 이제 박 당선인을 많이 성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로서 박 당선인은 헌정사상 첫 여성대통령이라는 영예를 얻었다. 박정희 전 대통령에 이어 최초의 부녀대통령이기도 하다. 또한 87년 민주화 이후 치러진 선거에서 처음으로 과반득표를 얻었다. 박 후보가 이날 얻은 표 또한 역대 대통령 당선자 중 최다득표다.
이번 대선은 보수와 진보개혁 진영의 양자구도로 75.8%의 비교적 높은 투표율 속에 치열하게 전개됐다. 하지만 양 측 지지자의 결집력에서 보수가 앞선 것으로 해석된다. 박근혜 후보는 젊은 층 투표에서 문 후보에 뒤졌고, 10%대를 기대했던 호남에서도 선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일단 지역별로, 박 당선인은 대구·경북·부산·울산·경남 등에서 높은 득표를 얻었다. 이 지역은 수도권을 제외하면 유권자의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이다. 충청과 강원도에서도 박 당선인은 문 후보를 크게 앞섰다. 수도권인 경기도와 인천에서도 박 당선인이 다소 우위를 점했다.
특히 민주통합당이 공들인 PK지역에서 문재인 후보를 40%이하로 눌렀다. 야권은 PK지역에서 기존과는 다른 높은 지지를 받은 것은 사실이나, 내심 40%이상 득표를 노렸다. TK 뿐 아니라 PK지역에서도 박 당선인의 지지층이 결집해 투표장으로 나온 것으로 보인다.
더 관심 가는 대목은 세대별 투표다. 이번 대선에서 20~40대에서 문재인 후보의 지지가 높았지만 5~60대 이상에서 박근혜 당선인은 압도적인 표를 얻었다. 유권자 비율을 보면 40대가 21.8%로 가장 많은 가운데, 60대 이상이 20.8%, 50대 이상이 19.2%로 전체 유권자의 61.8%다.
결국 유권자의 수가 많은 영남, 5~60대 이상에서 박 후보가 고정표를 투표장으로 끌어들임으로서 박 후보가 승리한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후보는 서울에서 박 후보를 앞서고 호남에서 압도적인 표를 얻었지만 서울에서도 예상과는 달리 크게 앞서지 못했고, 호남의 기본 유권자 수는 영남에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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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18대 대통령 당선인
©연합뉴스 |
박 당선인은 이어 “선거 중에 크게 세 가지를 약속했다. 민생 대통령, 약속 대통령, 대통합 대통령이 되겠다는 약속을 꼭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시대를 여러분이 열수 있게 해줬다. 그 뜻을 마음에 깊이 새기고 국민 모두가 꿈을 이룰 수 있고 작은 행복이라도 느낄 수 있는 국민 행복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결과에 승복했다. 문 후보는 이날 밤 12시 경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죄송하다. 최선을 다 했지만 내 역부족이었다. 정권교체와 새 정치를 바라는 국민들의 열망을 이루지 못했다.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되었다. 모든 것은 다 저의 부족함 때문”이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어 “지지해 주신 국민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패배를 인정한다. 하지만 저의 실패이지 새 정치를 바라는 모든 분들의 실패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박근혜 당선인께서 국민통합과 상생의 정치를 펴주실 것을 기대한다”며 “국민들께서도 이제 박 당선인을 많이 성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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