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2월 화폐개혁이후 북한의 경제난이 더욱 열악해져 주민들은 물론 군부대의 군관(장교)들까지 생활난에 쪼들려 가는 속에 최근에는 적지 않은 국경경비대 군관(장교)들도 탈북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중국에서 탈북자 구출활동을 하는 차모(37세)씨는 전화통화에서 “이제는 국경경비대 장교들이 탈북도우미”라며 최근 국경경비대 군관(장교)들이 돈벌이를 위해 탈북자들을 중국으로 보내주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최근 세 가족이 무사히 탈북하여 현재 중국에서 한국행을 준비하고 있는데 그들 세 가족 중, 두 가족은 국경경비대 군관(장교)의 도움으로 무사히 국경을 건넜다고 한다. 그는 더욱 어려워지는 경제난속에 국경경비대 군인들은 물론 이제는 군인들의 비행을 통제해야 할 군관(장교)들도 서슴없이 주민들의 탈북을 도와주며 돈벌이를 하고 있다고 이야기하면서 지금 국경경비대 군인들과 장교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돈벌이를 하는데서 탈북도우미 역할을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일부 군인들과 군관들은 탈북도우미 역할을 하다가 보위사령부를 비롯한 검열기관 성원들에게 들키면 곧바로 탈북하여 한국으로 갈 준비까지 해놓고 살아가는 실정이다. 진선락 기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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