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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사설을 외우면 강성대국 저절로 되나?” 노동자들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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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당국이 2011년 새해를 맞으며 노동신문을 비롯한 주요 신문들에 실린 ‘공동사설’을 노동자들에게 일률적으로 암기하라고 지시해 이에 대한 불만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3일 본 방송국 함경북도 무산군 통신원에 따르면 무산광산 노천분광산 2운광대 노동당 비서는 올해 ‘공동사설’을 각 조직별(노동당, 청년동맹, 직맹)로 학습하고 5일 연합기업소적으로 진행되는 암기경연에 참가할 데 대해 말했다고 한다.
 
통신원은 “노동자들이 당국이 2012년 강성대국이 된다고 하면서 올해 총공격전의 주공전선이 경공업이고 다음에 농업전선이라고 하는데 우리에게 지금 가장 절박한 것이 무엇인지 위에서는 잘 모르는 것 같다”며 “주민들이 굶주림에 시달리는데 식량을 해결해 줄 생각은 하지 않고 뭔 경공업 같은 소리를 하냐며 아무리 공동사설을 들여다봐도 ‘염소 게시판보기’라고 야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매해 사설에서 경제건설, 농업혁명을 운운하면서 ‘자력갱생’으로 ‘우리식 사회주의’를 지켜야 한다고 역설하지만 점점 살기가 더 어려워지고 있다”며 “이제는 주민들에게 먹히지도 않는 거짓말은 그만하고 한 가지라도 실리가 있는 정책을 실시했으면 좋겠다”고 비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신원은 “사설에서 지하자원 개발을 통한 ‘자금 확보’를 강조했지만 우리(노동자들)가 뼈 빠지게 일해 철 정광을 중국에 팔아도 위에서 다 가져가고 차례지는 것이 하나도 없이 그 모양 그 꼴이다”며 “애써 일할 필요가 없다, 당국의 공동사설은 주민들을 얼리려는 이중정책에 불과하다, 공동사설을 곧이들을 주민은 하나도 없다”고 한다고 전했다.

[겨레얼통일연대 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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