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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인표 "탈북자 문제 우리가 먼저 관심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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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차인표가 탈북자 북송반대 운동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호소하며 "탈북자 북송 반대 운동은 함께 울어준 것 뿐"이다고 전했다.
 
19일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한 배우 차인표씨는 최근 탈북자 송환 반대 운동에 대하여 "반대 집회에 나간것이 아니라 그냥 함께 울어준 것 뿐이다"고 자신의 심정을 전했다.
 
그는 "중국에 탈북자가 수만명인데 그 사람들이 매일 송환되고 나면 나머지 사람들에게는 희망이 없어진다" 며 "탈북자 문제에 대해 우리 국민이 먼저 관심을 가져주어야 중국 정부도 관심을 가진다. 탈북자들은 숨어서 울 수도 없으며 설사 울어도 그들의 울음은 암흑속으로 빠져 들어가 그 누구도 그들이 처한 환경을 모르게 된다"고 말했다.
 
차인표씨는 자신의 어릴적 경험을 이야기 하면서 탈북자들이 처한 상황을 다시한번 가슴아프게 토로했다. 그는 "네 살인가 다섯살 때 조그만 지하실 창문에 호기심으로 머리를 넣었다가 빠지지 않아 발버둥 친 적이 있었다. 아무리 울어도 깜깜한 지하실 안으로 울음소리가 빠져들어갈 뿐 누구도 듣지 못했다. 형이 나를 보고 달려왔으나 어려서 어쩔수 없게 되자 온 동네가 떠나갈 듯 울었다. 형의 울음소리를 듣고 어머니가 달려와 나를 끌어 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때 내가 울었던 것처럼 탈북자들은 아무리 울어도 그 소리가 다른사람들에게 들리지 않는다. 그 사람들도 우리국민처럼 인간답게 살아야 되지 않나. 우리가 함께 울어줌으로서 온 국민과 세계에 그들의 구원을 호소해야 한다. 중국사람들보다 먼저 우리 국민이 울어주어야 그들을 살릴수 있다"고 덧 붙였다.
 
차인표 씨는 지난 4일 아내 신애라씨를 비롯한 동료 연예인들과 함께 서울 신촌 연세대학교 100주년기념관에서 탈북자 강제북송 반대 콘서트 '크라이 위드 어스를 개최했다. 이날 이들은 "중국 내 탈북자를 걱정하는 한국연예인 일동" 이름으로 선언문을 낭독하며 중국정부에 탈북자를 강제로 북송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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