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북한자유주간행사 준비정검을 위한 국제 화상회의 개최

본문
2025년 4월 11일 오전 8시(한국시간), 제22회 북한자유주간행사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국제 화상회의가
개최되었다. 이번 회의에는 미국의 대표적 북한인권단체인 북한자유연합(North Korea Freedom Coalition)의 수잔 솔티 대표 및 임원진과 유럽지부 회장단, 미국 내 북한인권 활동가들이 참석하였으며, 한국 측에서는 제22회 북한자유주간행사를 주관하는 사단법인 겨레얼통일연대 장세율 대표와 자유북한방송 이시영
대표가 참석하였다.
회의의 첫 순서로 장세율 대표는 제22회 북한자유주간행사의 총체적 기획 구성과 현재까지의 진행 상황을 포괄적으로 브리핑하였다. 이어 수잔 솔티 대표는 미국 내 유럽지회들과의 연계 준비 상황을 공유하고, 보다 효율적인 행사 협력을 위한 전략적 방향을 제안하였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행사 일정(2025.6.1~6.6)이 대한민국 대통령선거일과 중첩될 가능성이 제기되며, 독일 베를린에서의 행사 운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 논의되었다. 이에 대해 장세율 대표는 주독일 대한민국 대사관 측으로부터 해당일이 선거지정공휴일이 될 수 있다는 확인을 받았으며, 행사 일정을 원점에서 재점검하고 필요 시 전체 일정을 일주일 가량 조정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외에도 북유럽 민주평통 베를린지회, 벨기에 브뤼셀 민주평통 베네룩스분회와의 협의 경과가 공유되었으며, 이날 오후 예정된 베네룩스분회와의 화상회의 결과도 추후 공동 논의하기로 하였다.
장 대표는 또한 최근 독일 정부가 코로나 팬데믹으로 철수했던 북한 대사관의 재설치를 추진하고 있는 민감한 시점임을 언급하며, 베를린 행사 일정에 포함된 북한, 중국, 러시아 대사관 방문행사는 외교적 마찰을 피하고 전략적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철저한 계획과 NGO 협력 기반의 실행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수잔 솔티 대표 역시 독일 정부의 입장에 대해 실망감을 표하면서도 외교적 예의를 존중해야 한다고 지적하였고, 해당 대사관 방문은 현지 시민단체 및 NGO와의 협력 아래 조율할 것을 제안하였다. 이에 회의 참석자들은 전원 공감하며, 행사 운영에 신중을 기할 것을 재확인하였다.
회의 말미에는 2025년 10월 21일 서울에서 개최 예정인 북한인권국제대회에 대한 협력 논의도 이어졌다. 이 대회는 *북한인권민간단체협의회(북인협)*가 주관하는 대규모 국제행사로, 제22회 북한자유주간행사위원회는 유럽행사를 마무리한 직후, 북인협과 협력해 국제대회 준비에 본격 참여하기로 결정하였다.
현재 북인협 공동대표들은 제22회 북한자유주간의 공동대회장으로서 활동 중이며, 베를린 국제행사에서는
유럽형 북한인권법 제정을 핵심으로 하는 「북한의 자유와 인권을 위한 베를린선언문」 작성과 국제 인권단체 공동서명을 주도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유럽행사와 10월 서울국제대회의 연계 협력, 그리고 미국·유럽·한국의 전략적 인권연대 구축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회의 참가자들은 향후 실무 공조와 준비를 강화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겨레얼통일연대사무국]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