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정치범감금소녀상"건립계획 발표! 22회북한자유주간 유럽행사 경과보고 간담회 개최. > 활동소식

본문 바로가기

활동소식

"북한정치범감금소녀상"건립계획 발표! 22회북한자유주간 유럽행사 경과보고 간담회 개최.

profile_image
운영자
8시간 33분전 44 0

본문

66e1c75cb3dcd0f82ef6198525c8fc0e_1751379007_84.jpg
유럽형 북한인권법 제정과 국제 연대를 위한 새로운 이정표 제시

2025년 7월 1일 오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 회의실에서 『사라진 그들을 기억하며: 제22회 북한자유주간 유럽행사 경과보고 간담회』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간담회는 태영호 민주평통사무처장을 비롯하여 북유럽담당 관계자, 공동대회장단, 그리고 탈북민 유럽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유럽에서 진행된 북한자유주간 행사의 성과와 향후 과제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66e1c75cb3dcd0f82ef6198525c8fc0e_1751379086_4327.jpg
행사 경과보고는 이번 유럽행사의 주관기관인 (사)겨레얼통일연대 장세율 대표가 발표를 맡아 진행했다. 그는 지난 6월 8일부터 13일까지 독일 베를린과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된 제22회 유럽행사의 핵심 목표를 “북한 인권범죄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동 기억 형성과 연대의 실천”으로 제시했다. 특히, 유럽형 『북한인권법』 제정을 위한 전략적 연대를 구축하고, 이를 위한 국제 공감대를 확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66e1c75cb3dcd0f82ef6198525c8fc0e_1751379122_0344.jpg
이번 행사에서는 총 13건의 공식 인권행사를 통해 정치범수용소 피해자, 강제실종 가족, 강제북송 생존자들의 증언이 전달되었고, 총 70인의 정치범수감자에 대한 증언기록보고서, 피해자 청원서, 중국 공안이 발부한 탈북민 구금 확인서 등 주요 인권자료가 유럽의회와 시민사회에 비공개로 전달되었다. 특히, 독일 연방의회 인권위원회와 브뤼셀 유럽의회 인권소위원회 등 유럽 주요 기관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북한인권의 국제법적 책임 추궁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

66e1c75cb3dcd0f82ef6198525c8fc0e_1751379220_3464.jpg
 

장세율 대표는 “이번 유럽행사는 단지 한 개인의 의지가 아닌, 47명의 증언자, 자문위원, 실무자의 헌신과 눈물의 기억이 만들어낸 연대의 결과”라고 강조하며, “기억과 증언, 실천의 연대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다짐했다.

간담회에서는 향후 제23회 행사의 방향도 제시되었다. △디지털기억관 구축 △정치범감금소녀상 건립 △천주교중앙회 및 세계 교회와 연계한 ‘북한 주민을 위한 기도의 날’ 제정 △EU 차원의 『북한인권법』 공동결의안 추진 △청년 중심의 ‘NK Human Rights Youth Parliament’ 창설 등이 주요 과제로 제안되었다. 더불어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의 ‘글로벌 북한자유주간’ 동시개최를 통해 캠페인의 지속성과 확장성을 도모하겠다는 구상도 발표되었다.

66e1c75cb3dcd0f82ef6198525c8fc0e_1751379324_0956.jpg
태영호 사무처장은 “이번 유럽행사는 북한 정치범수용소를 ‘제2의 홀로코스트’로 규정하고, 국제사회의 전략적 대응을 촉구하는 의미 있는 시도였다”며, “정확한 정보와 시민사회단체의 협력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로드맵을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태훈, 손광주, 허광일 공동대회장은 “이번 유럽행사의 성과를 국내 인권 정책으로 확산시키고, 중단된 북한인권재단 설립을 촉진하는 마중물로 삼겠다”며, 적극적인 연대와 참여를 약속했다.

66e1c75cb3dcd0f82ef6198525c8fc0e_1751379428_7922.jpg
이번 간담회는 북한인권운동이 단발성 이벤트를 넘어, 국제법과 시민사회의 연대를 통해 제도적 해결을 모색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확인시켜 주었다. 장세율 대표는 끝으로 “화려한 외형보다 진정성과 용기를 담아낸 이번 유럽행사는 사라진 이들의 이름을 기억하고 되찾기 위한 국제연대의 실험이었다”며, “앞으로도 침묵을 뚫고 진실을 증언해 갈 것”이라며 굳은 의지를 밝혔다.


[겨레얼통일연대사무국]

댓글목록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게시판 전체검색
다크모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