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북한자유주간 베를린국제행사 파트너와의 전략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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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8일부터 10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제22회 북한자유주간 국제행사를 앞두고, 연대는 독일의 시민사회단체인 SARAM와의 전략적 협의회를 지속하고 있다. 이번 독일 베를린 행사는 NKFW(북한자유주간행사위원회)와 SARAM이 전략적 파트너시블 맺고 공동 주최로 진행하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베를린지회, 베를린한인교회, 현지 NGO 및 학계, 유럽의회 관계자들과의 긴밀한 협력 아래 진행된다.
특히 이번 국제행사에서는 다음과 같은 핵심 성과 발표와 전달 활동이 예정되어 있다. 약 70명의 실명과 사건경위를 담은 인권기록보고서는 정치범수용소의 강제실종·고문·연좌제 실태를 고발하며, 북한 정권의 반인도 범죄 증거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해당 보고서는 6월 10일 독일 연방의회 인권위원회에 공식 전달되며, 의회 인권위원 및 유럽 내 정책입안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국제사회의 대응을 촉구할 계획이다.
‘북한의 자유와 인권을 위한 베를린선언문’ 채택 및 의회 전달
한국, 독일, 벨기에, 미국 등지의 170여 인권·시민단체 연대 명의로 채택된 이 선언문은, 정치범수용소 폐쇄, 강제실종 중단, 책임자 처벌, 유엔조사권 허용, 국제형사재판소(ICC) 회부 등을 촉구하는 국제 공동목소리다.
선언문은 연방의회와 유럽의회, 독일 외무부 및 주요 인권기구에 전달되며, EU 차원의 북한인권법 제정 캠페인으로도 확대될 예정이다.
행사 기간 중 베를린 현지에서 외신기자 대상 기자회견이 열리며, 탈북민 증언자들과 한국 인권활동가들이 직접 ‘사라진 이들’에 대한 증언과 가족의 절규, 보고서 작성의 의미를 국제사회에 호소할 예정이다.
독일, 프랑스, 영국, 일본, 미국 등 주요 언론사 특파원들과의 질의응답이 예정되어 있으며, 영어·독일어 통역 및 공식 보도자료가 병행 제공된다.
SARAM과 NKFW는 지난 3월부터 공동주최 파트너관계를 맺고 행사 관련 서류와 정보를공유하고 3차례에 걸친 영상회의를 정례 개최하며 일정 조율과 역할 분담을 철저히 준비해왔다. 특히, 독일 공휴일인 6월 9일을 고려한 일정 최적화, 대학 및 NGO와의 연계, 외신 대응 준비가 실무 논의의 핵심이었다.
향후 양 단체는 베를린을 거점으로 하는 북한 인권문제 기록·보존 프로젝트, EU·UN 대상 국제청원 공동 추진, 북한 인권법 제정 촉구 활동 등 장기적 연대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번 국제행사는 단지 일회성 행사에 머물지 않고, 북한 인권문제를 유럽과 국제사회의 전략적 의제로 전환하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겨레얼통일연대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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