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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북한의 자유와 인권을 위한 공동 결의 참여 요청 호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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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4 15:43 45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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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북한인권 NGO 및 시민사회 단체 대표 여러분께


한 사람의 기록이 한 생명을 살릴 수 있고, 하나의 연대가 역사를 바꿀 수 있습니다.

북한 주민의 고통을 자신의 일처럼 껴안고 기억하며, 침묵하지 않는 행동으로 세계의 양심을 일깨우고 계신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존경을 드립니다.


사단법인 겨레얼통일연대 대표 장세율입니다.

저희 단체는 2010년 창립 이래 매년 ‘북한자유주간’의 공동주최단체로서, 국제 시민사회와 함께 북한 인권의 실상을 알리고자 목소리를 높여왔습니다.

2025년, 제22회를 맞이하는 ‘북한자유주간’은 단순한 연례행사를 넘어, 새로운 도약의 전환점이 되려 합니다.

그 중심에는 이 운동의 선봉에 서셨던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님의 뜻이 있습니다. 자유와 진실을 향한 그의 절박한 외침을 이어받아, 저희는 이번 유럽 행사를 책임지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올해 자유주간의 주제는 「사라진 그들을 기억하며」입니다.

이제는 실종된 가족의 존재를 세계 앞에 밝히며 정의를 요구해야 할 때입니다. 정치범으로 부모, 자녀, 형제를 잃은 탈북민들이 직접 나서, 사라진 가족의 이름과 얼굴, 생의 기록을 전하며 국제사회가 함께 기억하고 행동하기를 촉구하려고 합니다. 그들의 기록은 고통의 이름들이며, 침묵 속에 외면당한 ‘삶의 증거’입니다.

2025년 6월, 독일과 벨기에에서 진행될 제22회 북한자유주간 유럽행사는 다음 두 가지 핵심 성과물을 통해 국제사회의 각성과 행동을 촉구하고자 합니다:


1. 「강제실종된 70인의 북한 정치범 수감자 실명 증언기록 보고서」 발표


이 보고서는 수십 년 간 존재조차 지워졌던 정치범 수용소 피해자들의 실명과 생전 기록을 복원한 증언의 아카이브입니다.

이제 우리는 이 문서를 통해 북한의 공포정치를 고발하고, 잊힌 생명들의 존재를 세계사 앞에 다시 세우려 합니다.


2. 세계 NGO, 인권단체 명의「북한의 자유와 인권을 위한 공동결의문 (베를린 선언)」 채택


북인협 손광주 상임대표님의 초안으로 시작된 이 선언문은 국제 NGO들의 연명을 통해 유럽의회 및 독일연방의회에 공식 제출됩니다.

이는 단순한 권고를 넘어서, 유럽형 ‘북한인권법’ 제정을 촉구하는 역사적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이제 여러분께 간곡히 호소 드립니다.

북한 주민의 고통을 멈추게 할 마지막 동력은 ‘공동연대’입니다. 우리가 함께 행동할 때, 국제사회의 무관심과 북한 정권의 억압을 넘어설 수 있습니다.

6월 유럽에서의 활동을 마친 후, 저희는 오는 10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2025 북한인권세계대회’에서도 다시 한번 여러분과 손을 맞잡고 한국 내 북한인권법의 실질적 실행을 위한 공론과 행동을 이어갈 것입니다.

북한인권은 먼 나라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가 어떤 인간성과 정의 속에서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오늘의 질문입니다.

이 질문에 함께 ‘기록으로’, ‘연대로’, ‘행동으로’ 응답하기를 호소합니다.

여러분의 이름으로, 여러분의 용기로, 북한 주민의 자유와 생명을 위한 이 역사적 여정에 함께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5년 5월 23일

사단법인 겨레얼통일연대 대표 장세율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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